[선택 4·15] 선거운동 첫 주말도 '코로나'…"이겨낼 것" vs "정부 심판해야"

2020-04-04 0

[선택 4·15] 선거운동 첫 주말도 '코로나'…"이겨낼 것" vs "정부 심판해야"

[앵커]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오늘, 정치권은 전국 각지에서 표심 얻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최대 이슈는 역시나 코로나 사태였는데요.

구하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사태 정부 대응에 대한 민심이 나쁘지 않다고 보고 '코로나 총선'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해결할 적임자는 바로 민주당이라고 강조하며 지지세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종로 유세에 본격 나선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코로나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명륜동 차량 유세를 마친 뒤 "세계 어느 나라보다 우리가 더 빨리 이겨낼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주민들을 격려했습니다.

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국회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의사 추모 묵념 행사를 열고 추모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종걸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더 튼튼한 민주주의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의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출마를 선언한 다선 의원들 위주로 꾸려진 민주당 '라떼는 유세단'은 오늘 하루 인천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지난주 내내 수도권 지원사격에 집중했던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 부산을 찾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 위기에 직면한 한국을 정상적 국가로 끌고 갈 수 있느냐에 대해 심판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소득주도성장을 비롯해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이 위기를 키웠다며, 대안정당인 미래통합당을 지지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산은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몇몇 후보들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어 격전 지역으로 거론됩니다.

김 위원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너무 신경쓰지 말라, 또 초기 판세가 선거 결과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며 후보들을 격려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종로 유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후 가회동과 삼청동을 차례로 찾아 골목 인사에 나섰습니다.

또 측면 지원에 나선 유승민 의원은 오늘 경기 수원을 방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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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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